핵사찰 촉구 의장성명 만장일치 채택...유엔 안보리

[워싱턴=최완수특파원] 유엔 안보리(의장 장베르나르 메리메 프랑스대사)는 31일오후(현지시각) 비공개 전체회의를 갖고 "북한에 핵사찰을 촉구하고 합의내용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추가검토''를 하겠다"는 내용의 안보리의장성명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안보리 의장성명은 결의안에 비해 강도가 약한 것이다. 안보리의장 명의의 이 성명은 문안절충 과정에서 문제가 미국측이 주장해왔던 추가조치(futher action) 대신 "안보리가 북한핵문제를 계속 적극적으로 다루기로 결정했으며 IAEA-북한간 핵안전협정의 완전이행을 이루기위해 필요시 안보리의 추가검토(futher consideration)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명시했다. 성명은 또 북한에 대해 사찰완료 허용을 촉구하는 한편 남북한이 한반도비핵화선언 이행을 위해 협의를 재개할 것과 미국등 관련 당사국들에게도북한과의 대화를 계속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