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산림청 국고보조금 낭비 적발

감사원은 산림청 감사결과, 산림조합중앙회가 정부 국고보조금을 낭비한사실 등 모두 14건의 위법 부당사례를 적발, 관계공무원의 징계와 시정을요구했다고 1일 밝혔다. 산림조합중앙회 경기도지회는 산림청으로부터 교부받은 임산물 유통구조개선사업 보조금 8천4백22만원으로 4백80평방미터 규모의 지하저온저장고를 건설, 이중 3백47평방미터를 임산물 유통과 전혀 관련이 없는 장판지도매업자에게 제품창고 및 사무실로 임대해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평군산림조합등 3개 조합은 5천8백66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구입한 제재기와 기계톱등을 활용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었으며 산림조합 경북지회는 보조금으로 5천8백여만원짜리 굴삭기 2대를 구입하고도 작업여건에 맞지 않아 보다 적은 규격의 굴삭기를 빌려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