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일부 고교 본고사 대비 특수반 편성, 돈거둬 말썽

인천지역 일부 고등학교가 대입 본고사에 대비한 특별반을 편성 운영하면서 학부모 대표를 통해 사례비를 징수하고 있어 인천시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2일 시교육청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고교는 지난달 학년별로 2개씩의 특별반을 편성한 뒤 지난달 29일부터 3일 동안 특별반 학부모를 소집해 학부모 대표 온라인을 통해 1명당 월 3만5천원씩 사례비를 내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 학교는 학년별로 성적순으로 선발한 1백명을 2개반으로 나눠 정규수업이 끝난 뒤 90분씩 국어, 영어, 수학 중심의 특별수업을 해오고 있다 남구 용현동 고교도 3학년을 대상으로 `심화반''이란 특별반을 구성한뒤 학부모들로부터 월 3만원씩 걷다가 일부 학부모들의 항의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