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올 대졸취업문 넓어진다 .. 상반기 26% 늘려

올상반기 국내기업들의 대졸신입사원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20%이상늘어난다. 본사가 1일 30대그룹과 주요제조업체 금융기관 서비스업체등 모두 1백84개업체를 대상으로 대졸신입사원 채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상반기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22.3% 늘어날 것으로 밝혀졌다. 신규채용을 하지않는 기업은39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30대그룹의 경우 현대 삼성 럭키금성등 대부분의 그룹들이 채용인원을늘리고 있으며 주요제조업체들도 사원모집을 확대하고 있다. 또 보험 증권등 금융기관들도 20%이상 대졸사원을 늘려뽑기로 했다. 이같은 채용확대는 올들어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기업들이설비투자계획을 늘려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90년 이후계속된 경기침체로 투자계획을 미루고 적자사업을 축소해온 기업들이 올해경기가 상승세를 타면서 채용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은행 건설등 일부업종의 경우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거나비슷한 수준을 보이고있다. 부동산경기가 침체되고 신도시건설이마무리단계로 접어들면서 건설업체들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사원을 모집하고있으며 은행들은 감량경영을 위해 신규채용을 줄이고있다. 한편 대졸신입사원 취업경쟁률은 상반기 채용규모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90년 이후 계속된 고용감소로 대졸취업재수생들이 누적되고 있는데다 상반기중 전역예정인 학사 및 ROTC장교들의 입사지원으로 취업문은 여전히 좁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상반기 입사시험에 지원할수 있는 전역예정장교는 ROTC 1천5백여명,학사1천여명등 2천5백명 수준이다. >>>> 30대그룹 제조업체 금융기관 >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