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아파트 인기 ""시들""...부도산침체등 영향

분양가격이 싸고 분양면적에 비해 실평수가 커 그동안 무주택 근로자들의 인기를 끌었던 주공아파트가 최근 계속된 부동산 경기침체로 분양실적이 부진하다. 2일 주택공사 경남지사에 따르면 지난 91년까지만 해도 분양공고가 나기 무섭게 신청이 몰렸던 주공아파트가 92년 하반기부터 분양이 주춤하기 시작해 현재 지역에 따라 최고 80% 가까이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다는 것. 지난해 11월부터 분양에 들어간 충무시 미수지구의 주공아파트(21-24평형)는 3백84가구중 지난달말 현재 82가구만 분양되고 80%가까운 3백여가구가 미분양 상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