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 효율 해마다 낮아져...산업은행 분석

설비투자에 대한 부가가치의 비율을 나타내는 설비투자효율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일본에 비해서도 크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산업은행의 "국내기업의 설비투자 효율성분석"에 따르면 국내제조업체의 설비투자효율은 지난88년 82.07%에 달했으나 89년 73% 90년 70.44%91년 68.48% 92년엔 63.03%로 떨어졌다. 설비투자효율이 낮아진다는 것은 똑같은 규모의 설비투자를 해도 효과는떨어진다는 걸 의미한다. 일본 제조업체의 설비투자효율도 지난89년 1백1.55%를 정점으로 90년 99.26% 91년 88.52% 92년 78.07%로 낮아지고는 있으나 국내 제조업체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산업은행은 이같이 설비투자효율이 낮아지고있는 이유로 국내기업의 설비투자가 중저가제품생산설비에 치중, 자동화투자및 유지보수를 위한 투자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