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화교, 필로폰 환각 투신자살

3일 오전9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792의37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이 주택에서 동거녀 서모씨(30)와 함께 살던 화교 손건수씨(28.무직.서울 용산구주성동 42의4)가 10여m아래 아스팔트 바닥에 뛰어내려 숨졌다. 목격자 김근선씨(38.상업.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따르면 이날 아침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중 옥상에서 고함소리가 나쳐다보니 손씨가 상의를 벗은채 옥상에서 뛰어내렸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손씨가 평소 취직이 안돼 비관해 왔으며 필로폰 주사를 자주 맞아왔고 이날도 필로폰 주사를 맞은뒤 ''죽고싶다''며 옥상으로 올라갔다는 서씨의 말에따라 손씨가 필로폰 주사를 맞은 뒤 환각상태에서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