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주변 핵저장고 건립싸고 주민간 찬반양론

고리원전 주변지역에 핵폐기물 저장창고 건립을 두고 반대하는 주민들이 그린피스와 연계해 궐기대회를 갖기로 한 가운데 찬성하는 주민들이 핵시설 유치서명에 들어가는 등 4월들어 찬반 양론이 표면화되고 있다. ''핵저장고 유치반대 장안읍 투쟁위''(위원장 강현호)는 오는 9일 임랑해수욕장에서 인근 일광,정관면 주민들과 함께 3차궐기대회를 열기로 한데 이어 오는 18일에는 월내리에서 세계적인 반핵단체 ''그린피스''와 연계해 4차 궐기대회를 갖기로 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또 반대투쟁위는 4일 청와대와 과기처,국회등에 핵저장고 건립반대 탄원서를 보냈으며,이달 중순께는 투쟁위 대표와 주민들이직접 정부 관계부처와 국회를 방문하고 2차 탄원서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