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초세 면제 미끼 뇌물받은 동사무소 직원 2명 구속

서울지검 북부지청은 7일 토지초과이득세를 면제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1천7백여만원을 뜯어낸 동사무소직원 최인석씨(48. 서울 동대문구제기동)등 2명을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2년4월 평소 알고 지내던 박아무개씨(51)로부터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의 대지 7백여평에 대해 토초세를 면제받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친분이 있는 구청관계자를 통해 일을 잘 처리해 주겠다"고 속여 2차례에 걸쳐 1천7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