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억원대 낙찰계 계주 3명 계원 돈 챙긴뒤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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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억원대의 낙찰계를 운영하던 계주 3명이 계원들의 돈을 챙긴뒤 잠적,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모씨(64.여. 서울 은평구 수색동)등 3명은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거액낙찰계를 운영하던 박모씨(50.여) 등 계주 3명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오전 마포구 성산동의 모 음식점에서 계모임을 갖기로 했으나 나타나지 않아 알아보니 이들 모두 지난 6일 이후 잠적했다"며 서울 마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주민들은 현재 서울 마포구 상암동 33의 1 백양메리야스 매장에 ''임시 피해접수창구''를 마련,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있으며 이날 오후까지 접수된 피해자는 모두 9백여명, 피해액은 1백억원대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박씨 등이 80여개에 달하는 계조직을 운영하고 있는데다 사채조직까지 함께 갖고 있어 피해액은 모두 2백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