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교사들, 학생성적 채점에 매우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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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교사들이 학생들의 성적을 채점하는데 매우 소홀한 것으로나타났다. 8일 교육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서울 상문고 내신성적 조작사건을 계기로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15개 시.도교육청별로 55개 고교에 대해 내신성적관련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성적을 잘못 채점한 경우가 무려 5백여건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점수를 잘못 매기거나 성적을 착오로 잘못 적거나 생활기록부 관리를 잘못한 것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수치는 1개교당 평균 10건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