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회사원.30대가 가장 많이 구입..복권 누가 왜 사나

우리나라에선 월소득이 50만~80만원인 샐러리맨과 특정종교가 없는사람,자기집이 없는 사람들이 주로 복권을 사고있다. 특히 3명중 1명은순전히 좋은 꿈을 꾸었다는 이유로 복권을 구입하고 있다. 주택은행이 지난해 추첨식주택복권 1등당첨자 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바에따르면 복권을 사는 사람들의 직업은 회사원이 전체의 33.3%로 가장 많았다.일정한 직업이 없는 무직자도 24.5%에 달했으며 상업 17.8% 건축업 11.1% 주부및 농업이 각각 4.4% 기타 4.5%순이었다. 월급생활자인 샐러리맨들이 주로 복권을 사고있으나 일정급여가 없는 사람들도 횡재를 꿈꾸며 복권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전체의 28.9%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24.4% 40대와20대 각각 22.2% 60대 2.3%순이었다. 특히 20대가 상당히 많은것이두드러진다. 학력별로는 고졸이 51.1%로 전체의 반이상을 차지했으며 대졸과 대학중퇴도각각 20.0%와 4.5%를 차지했다. 이밖에 중졸과 국졸이 각각 15.6%와 8.9%로주택복권은 학력에 관계없이 선호하고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입자중에는 전세(40.0%)와 월세(17.8%)를 살고있는 사람을 합한 무주택자가 57.8%를 차지,집없는 사람이 주택복권을 주로 구입하고 있었다. 집이있는 사람도 42.2%나 됐다는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82.2%로 여성(17.8%)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종교별로는46.7%가 종교가 없었으며 불교신자가 35.6% 기독교신자가 11.1% 천주교 신자가 6.6%였다. 종교가 없는 사람이 복권을 더 선호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월소득은 1백만원이라고 답한 사람이 20%에 달했으며 60만원 15.6% 70만원과 80만원이 각각 13.3%였다. 결국 전체 응답장의 42.2%가 월50만-80만원을 버는 이중하위소득자라고 볼수있다. 주택복권을 사는 동기는 "수집취미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35.6%로 가장많았다. 그러나 "꿈이 좋아서 복권을 샀다"는 응답도 전체의 31.1%에 달해"좋은 꿈을 꾸면 복권을 사라"는 농담이 상당부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재미나 오락을 위해서"라는 대답이 17.8%,"당첨금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15.5%였다. 일확천금을 꿈꾸고 복권을 사는것보다는 수집을 위해서나 번호를 맞춰보는 순간적인 재미를 위해 복권을 사는 사람도 많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 당첨자의 46.7%는 당첨금으로 주택을 사는데 활용하겠다고 응답,주택복권의취지가 상당히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28.9%는 저축하겠다고 응답했으며 24.4%는 빚을 갚는데 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