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선 전동차 어제도 사고 2건...모두 21건

9일 오후 6시35분께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에서 선바위역 사이 터널 안에서 당고개발 안산행 철도청 소속 K 4709호 전동차(기관사 김병렬.36)가 주회로차단기 작동불량으로 10여분간 정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전동차는 기관사의 응급조치로 10여분만에 운행이 재개됐으나,뒤따라 오던 전동차들이 1시간여 동안 지연운행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앞서 이날 오후 2시25분께 수도권전철 과천선 남태령역과사당역 사이에서 안산발 당고개행 철도청소속 K8682호(기관사이석구.37)전동차가 엔진출력 부족현상을 일으켜 운행을 중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철도청측은 사고가 나자 지하철4호선 사당역에서 전동차 승객 2백여명을 하차시키고 전동차를 한성대역으로 회송했다. 이날 사고로 과천선이 개통된 지난 1일 이후 과천선 및 지하철4호선에서 발생한 전동차사고는 모두 21건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