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무연고동포 58명 26일 영구귀국

사할린에 거주하고 있는 무연고 동포 1세 58명이 오는 26일 대한적십자사가 제공하는 전세기 편으로 영주귀국한다. 이들은 일제 식민통치 시대 사할린으로 강제징용당한 사람들로 모두 65세이상의 고령자들인데 귀국후 재일동포 오기문씨가 설립한 영생양로원(경북 고령군 쌍림면)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사할린 무연고 동포 영주귀국은 지난 92년 10월과 지난해 3월 두차례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이며 모두 1백77명이다. 정부는 이로써 사할린 무연고동포 1세중 영주귀국 희망자 전원이 귀국하게 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