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계조직서 11억여원 가로챈 계주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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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12일 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낙찰계를 조직, 계원들로부터 1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박향순씨(33.여.서울 송파구 잠실동)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92년 7월 이모씨(34.여)등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새마을시장 상인 18명을 상대로 낙찰계를 조직, 이들로부터 3천4백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같은해 2월부터 12월까지 24개의 낙찰계를 만들어 계원들의 돈 11억8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