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광장] 생존걸린 북핵문제 현실적인식 가져야 .. 안석반

군사정권시절에는 반정부인사와 친북인사를 구별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민주개혁을 요구하는 재야인사도 수없이 구속하기를 일삼았다. 이로인해 친북적 인사도 민주인사로 행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문민시대들어서 재야에서 그렇게 외치던 실명제나 공직자재산공개등 개혁이 이루어졌다. 사회의 각방면에서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고,변화하고 있다고 하겠다. 지난주 우연히 대학교에 갈일이 있었는데, 대자보에는 "우리정부가 전쟁위기감을 고조시키기위해 남북대화 비디오테이프를 조작했다",혹은 "전체적인 상황은 무시하고 그러한 발언을 한 부분만 편집을 따로 했다"는 글들이 써있었다. 그러한 발상과 생각이 누구를 위한것인지 생각해보아야 할 일이다. 북한은 이판사판 전쟁이라도 불사하겠다는 상황인데도, 우리 정부의 이같은 정당한 대국민홍보를 전쟁위협이며 위기감 조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과거정권의 끊임없는 전쟁위협에 시달려온 우리국민들은 늑대와 거짓말쟁이 소년의 마을 사람처럼 감각이 무디어 진것이 아닌가 한다. 북한문제는 우리의 생존이 걸려있는 문제다. 이제는 반정부와 친북한 행동을 확실히 구별해야 할때다. 안 석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