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톱] 독립형 편의점업체 부도.전업 속출..대책마련 시급

독립형 편의점업체의 부도가 잇달아 가맹점주들이 자구책마련에 부심하고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서울지역에 30여개의 독립형 편의점인"서티하우스"를 운영하던 맥코이치킨이 부도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부산에 10여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던 "참앤참"이 부도로 운영을 중지한것으로 알려졌다. 3월초엔 60~70여평의 대형 슈퍼식 편의점 20여개점을 운영하던 "리치마트"가 부도로 운영자가 바뀌었으며 9개의 가맹점을 가진 "애니타임"도 최근 패스트푸드전문 벤더(Vendor)로 업종을 바꾸는등 독립형 편의점업체의 부도와 전업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업체에 가맹한 편의점주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고 타업체와의 계약을 서두르거나 독자적인 경영에 나서는등 자구책 마련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독립형 편의점업체들은 대기업에 의해 주도되는 프랜차이즈형 편의점업체와는 달리 가맹점으로부터 로열티를 받지 않고 점포개설시 일정한액수의 개점수수료만을 받는 볼룬타리 체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신 가맹점은 본부로부터 벤더등 상품공급선을 알선받고 상호를 공동으로사용하는등의 경영지원을 받아왔다. 업계에서는 영세업체가 대부분인 독립형 편의점업체들이 편의점체인의운영경험이나 자본 지원시설도 없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한 경우가 많아당분간 부도를 내는 업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