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대다수 VDT증후군 시달려...노동보건직업병연구소

은행원의 대다수가 컴퓨터를 장시간 취급하면 발생하는 ''컴퓨터영상단말기 증후군''(VDT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휴식시간없이 컴퓨터 단말기를 오래 사용하거나 작업환경이 나쁜 곳에서 일하는 은행원일수록 VDT 증후군에 시달리는 빈도가 높았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노동보건 직업병연구소(소장 장임원 중앙대교수)가 컴퓨터단말기를 취급하는 서울시내 모은행 행원 7백69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조사, 발표한 "은행 단말기(VDT)취급작업자의 건강 장해에 관한 조사연구 보고서"에서 15일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