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임차자금 파행운영 적발...감사원

무주택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마련된 한국주택은행의 주택임차자금이 주택소유자에게 대출되는등 당초 목적과 어긋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의 감사결과 밝혀졌다. 감사원은 15일 부산지역 주택은행 17개 지점을 대상으로 주택임차자금의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주택소유자 80명에게 자금이 대출됐으며,대출후주택을 취득했는데도 대출금을 회수하지 않은 경우도 1백17명에 달했다고밝혔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주택은행에 주택소유자에 대한 임차자금대출 잔액13억7천7백만원을 회수토록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주택은행 명동지점등 5개 지점에서 동삼건영주식회사등 여신금지업종인 5개 부동산업체에 대해 기업일반자금등 7억2천만원이 대출된 사실을 적발,이를 회수토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