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가스케치 > 민주, 국정조사 증인채택 `우물쭈물'

민주당은 15일 상무대 의혹 국정조사 준비를 위해 국회법사위소속의원 및 당조사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조사계획안 작성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관심의 초점인 증인채택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조차 해보지 못한채 산회. 민주당은 초기에 서석재전의원등 민주계 실세를 적극 거론하던 것과는 달리 국정조사권이 합의된뒤에는 오히려 "그분들을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짐작도 안가도록 했는데 그분들이 억울하게 됐다"(정대철조사위원장)고 발뺌. 이와 관련, 당일각에선 정위원장과 이기택대표등에 대한 여권의 강력한 로비설이 파다한데 정위원장도 "그분들로부터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고 이를시인. 정위원장은 또 "안기부가 나에 대해 내사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다소 엉뚱한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