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환자가 장기기증...이식환자 역학조사 착수

장기를 기증한 사람이 뒤늦게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환자로 밝혀져 보사부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장기이식 환자에 대한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부산시는 15일 보사부로 부터 최근 헌혈과정에서 에이즈 감염자로 확인된 김모씨(24,서울거주,회사원)가 92년7월 신부전증 환자인 박모씨(51,주부,부산시초량동)에게 신장을 기증했다는사실을 통보 받고 이날 박씨에 대한 혈액검사를 실시했으나 다행히 박씨는 에이즈에 감염되지 않은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박씨의 혈액을 채취,PA법을 비롯 정밀도가 높은 최신장비를 이용한 엘리자(ELISA)법,웨스톤 블롯법등 3가지 방식의 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반응을 나타내에이즈에 감염되지 않은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