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대표 야권통합 모색에 합의

민주당 이기택 국민당 김동길 새한국당 이종찬대표는 16일 저녁 시내 대신동 김대표 자택에서 만나 상무대 의혹사건 국정조사등 최근의 정국 현안과 야권통합 문제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기택대표의 방미를 격려하는 형식의 이날 모임에서 3당 대표들은 내년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야3당이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일단 각당이 자체 실무기구를 통해 당내 의견을 수렴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이와 관련, 최근 국민당내에서는 우선 새한국당 신정당등과 제3당을 결성한뒤 민주당과의 통합을 논의하자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가 하면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은 통합문제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야권통합이 순탄하게 추진되기는 어려울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