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파도높이 읽을수 있는 `파고도' 제작...해운항만청

우리나라 연안의 파도 높이를 한눈에 읽어 볼 수있는 "파고도"가 제작된다. 해운항만청은 연안해역의 사방 27m마다 파도의 높이를 수치로 예측할 수있는 천해파랑 산출시스템을 내년중 개발, 96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천해파랑 산출시스템은 파도의 높이가 수심에 따라 거의 일정하게 변하는원리를 응용, 심해에 설치된 파고계에서 측정된 파고로 천해의 파고를 계산해내는 기술이다. 해항청은 이 시스템이 구축되는대로 현재 운영중인 울릉도 마라도등 8개 파랑 관측소의 컴퓨터와 연결, 연안의 어느 해상에서든 파도 높이를 상시적으로 알 수있는 파고도를 그려낼 계획이다. 연안 파고도가 작성될 경우 연안 파랑 예보와 통계치 축적이 가능해져 선박의 안전운항은 물론 항만건설에 필수적인 방파제 설계에 커다란 도움을 주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