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 93회계년도 사상 최대 적자 예상

자동차보험 부문의 적자누증과 지급준비금 적립방식 변경 등으로 손해보험업계가 출범이후 최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손해보험업계가 93회계년도(93.4~94.3)중 손익을 잠정집계한 바에 따르면 11개 손해보험사중 6개사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 업계전체 적자규모는2천9백2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회사별로는 대한화재가 8백87억원, 동양화재 7백22억원, 한국자보 6백69억원, 해동화재 3백48억원, 고려화재 2백42억원, 제일화재 2백25억원 등 6개사가 각각 2백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드러났다. 손해보험사의 이같은 적자는 자동차보험 부분의 손실이 많은데다 올부터 자동차보험 지급준비금 적립방식이 과거 5년간 사고건당 평균지급보험금방식(APM)으로 변경됨에 따라 추가로 쌓아야 하는 지급준비금이 업계전체로 2천9백82억원에 달하고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