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건설업체 경영실적 부진...신규업체 참여 급증따라

지난해 무려 6백60여개의 건설업체가 새로 건설시장에 뛰어들면서 신규업체는 물론 기존 건설업체들의 경영도 전반적으로 부실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한건설협회가 토목과 건축면허를 같이 갖고 있는 9백50개 일반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93년도 손익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12.7%인 1백21개사가 지난해에 적자를 기록했다. 또 이익을 낸 8백29개 업체중에서도 매출액 대비 순이익 비율이 3% 미만인업체가 무려 77%, 6백38개사에 달해 거의 대부분의 일반건설업체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일반건설업체들의 경영이 부실한 것은 지난 92년말 신규면허 발급으로 건설업체 수가 9백80개에서 1천6백42개로 무려 6백60여개나 늘었으나 건설경기 부진으로 일감은 크게 늘지 않아 수주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인 것으로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