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투사, 본업 '외면'..약정투자등 단기성 운영자금 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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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들이 본업인 투자보다는 약정투자나 자금대여등 단기성 운영자금지원으로 기울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같은 창투사들의 파행운영은 곧 이들로 부터 "수혈"을 받아야하는 창업중소기업들에게 불똥이튀게되는 악순환을 불러온다. 지난 87년부터 올 3월까지 52개 창투사와 42개 투자조합의 투자잔액은모두 4천4백7억원. 최근 1년새 투자잔액의 변동추이를 보면 창투사의파행운영이 확연히 들어난다. "순수투자"로 분류할 수있는 주식과 전환사채매입은 이기간중 잔액이 90억5천만원이나 줄었다. 반면 약정투자 자금대여등 운영자금지원은 3백29억9천만원이나 늘었다. 창투사들은 지난 1년동안 뒷짐을 지고 본업을 등한시 했다는 오해를받아도 할말이 없게됐다. 지난 86년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의해 출발한창업투자회사의 설립목적과 명분이 어느덧 크게 퇴색하고있다는 지적도일고있다. 창투사들도 할말이 많다. 주무부처인 상공부가 현행 5년미만으로 돼있는투자기업의 업력을 철폐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규제완화책을 마련하고도관련부처간의 눈치싸움으로 시행을 미루고있다는 설명이다. 또 최근 재무부가 외자도입을 통한 투자조합결성에 제동을 걸고나오는등투자마인드를 옥죄고 있다는 불만이다. 증시상장요건으로 투자회수가 "희망"에 그치고있는터에 투자의 젖줄이되는 재원조달을 막고있다고 볼멘소리도 하고있다. 대책없이 겉돌고있는창투사의 현실에서 창업중소기업은 목이 마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창투사들은 주변상황이 창투사들을 겉돌게 만든다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호소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