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고령교포 46명 26일 영주귀국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23일 사할린거주 고령동포 46명(남 25명 여 21명)이 본인들의 희망에 따라 오는 26일 오후 7시 아시아나항공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영주귀국한다고 밝혔다. 일제의 강제징용 등으로 사할린에 끌려간 이들은 65세 이상의 동포 1세들로 가족없이 혼자 살아왔는데 국적은 러시아 35명 무국적 11명이다. 연령별로는 65-70세가 7명, 71-80세가 35명, 80세 이상이 4명으로 최고령자는 올해 87세의 김귀점씨(여.경북 군위군). 이들은 귀국후 경북 고령군 쌍림면에 있는 태창양로원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