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전 틈타 외국산 의류 수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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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국내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고가품을 중심으로한의류 등 섬유제품류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25일 상공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의류 등 섬유제품류의 수입은 중국,파키스탄,인도네시아산 등 저가품뿐만 아니라 EU(유럽연합),일본산 등 고가품도 함께 늘고 있어 일부 수입업체들이 경기호전을 틈타 과소비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있다. 편직제 의류의 경우,올들어 3월말까지 EU(유럽연합)와 일본산이 2천4백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전체 수입액 4천7백만달러의 51.1%를 차지했으며 직물제 의류도 이들지역의 제품이 2천7백만달러어치 수입돼 전체 수입액 6천2백만달러의 42.5%를 차지,고가품의 비중이 절반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탈리아,프랑스 등 EU산 편직제 및 직물제 의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1.4%와 1백12.1% 증가했다. 수입 품목별로 보면 여성용 블라우스가 5백29.8%,유아복이 2백85.6%,셔츠가 1백39.8%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