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자동차수출 급증 불구 현지 판매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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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자동차의 대미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거의 두 배로 늘어나고있으나 미국내의 실제판매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미국과 일본,유럽 국가들의 미국내 자동차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어 국산자동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30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시장의 호황에도 불구, 지난 1.4분기 미국에서 팔린 한국산 자동차는 3만4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8천대에 비해 10.5% 줄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2만7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8천대에 비해 3.7%가 줄었으며 기아자동차는 6천8백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대에 비해 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우리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이 기간 중 5만4천6백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만8천6백대에 비해 거의 배인 90.8%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