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정국운영 당주도로 전환...시급수습 착수

민자당은 이회창 국무총리 사퇴와 상무대 정치자금 의혹 국정조사를 둘러싼 여야 마찰을 계기로 청와대 주도의 대야관계등 정국운영을 당주도로 전환,당이 전면에 나서 시국수습에 착수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새 정부 출범후 지금까지 강력한 통치력에 의한 개혁과 사정이 불가피했으나 이제는 안정적 국정운영이 필수적이며,이를 위해서는 원만한 여야관계가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당이 여야 관계의 복원등 정국을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기조에서 민자당은 원내총무 차원뿐만 아니라 여야 사무총장 및 정책위의장을 포함,정책조정실장등 중간 당직자간의 여야대화를 강화,주요 현안에 대한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공동대응하는 체제구축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