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나선 20대 해마다 큰폭 증가세

회사를 차려 보겠다는 20대가 늘어나고 있다. 3일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89-93년 5년간 창업예비학교를 졸업한 1천3백83명의 수강생의 연령층을 조사한 결과 20대의 비중이 89년 1.9%, 90년 4.7%, 91년 10.7%, 92년 12.1%, 93년 12.6%로 갈수록 크게 높아졌다. 이같은 추세는, 대졸자들의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는데다가 기성기업의 꽉 차인 틀에 얽매이려 하지 않는 젊은 층의 성향이 창업의 의지로 이어져 나타난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예비창업자의 연령 분포는 30-40대가 가장 많고 이들은 대부분 안정된 직장을 가진 사람이거나 자유직 종사자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