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10년내외 의사 월소득 3백40만원선...의학협회조사

의사면허(군경력 포함)를 취득한지 10년 내외인 청장년 의사의 월평균 소득(세후)은 3백40만원 안팎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한의학협회(회장 유성희)가 3일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교실과 공동으로 45세 미만의 청장년 의사 5백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청장년 의사들의 의료제도 및 의협에 대한 의견''에서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 청장년 의사들의 월평균 순소득 분포는 2백만원-4백만원대가 37.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백만원 이하 22.2% *4백만원-6백만원 14.1% *1백만원-2백만원 10.3% *6백만원-8백만원 8.7% *8백만원-1천만원 6.1% *1천만원 이상 1.0%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형태별로는 종합병원 전공의(인턴, 레지던트)중 5명중 4명(80.0%)이 1백만원 미만을 받고 있으며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는 1백만-2백만원대가 45.5%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일선에서 의원이나 병원을 운영하는 개원의의 경우 2백만원대에서 1천만원대까지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 병원에서 스텝이나 과장으로 활동하는 봉직의와 대학병원의 교직의는 4명중 3명이 3백만원 내외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청장년 의사중 60%는 소득 수준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로는 *업무량 과다 *기대 수준 미흡 등이 제시됐다. 이밖에 젊은 의사들은 최근 의료계 상황에 대해 95% 이상이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는데 그 근거로는 *국민의 신뢰감저하 *보건정책과정에서의 상대적 소외 *사회적 지위 저하 등이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