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원대 토지전문 사기단 일당 26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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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의 주민등록증이나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관련문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총 2천4백여평(시가 32억여원 상당)의 토지를 가로챈 토지 전문사기단 일당 26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수사3과는 3일 박용수씨(39.무직.사기등 전과3범, 지명수배 6건)등 토지 전문사기단 일당 9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곽원준씨(56)등 17명을 같은 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1월 서울 중구 태평로소재 P법무사 사무실에서 한모씨 소유의 대전시 동구 가양 2동소재 토지1천6백40평(시가 17억원 상당)을 속칭 바지 송순복씨(52.여.수배)를 내세워 송씨의 소유인 것처럼 한씨의 주민등록증, 인감증명서, 등기권리증서 등을 위조한 뒤 김모씨에게 매도하고 매매대금 8억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