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빠진 낙동강 바닥에서 변사체 2구 발견

가뭄으로 낙동강물이 줄어들자 이틀 사이에 2구의 변사체가 강바닥모래 웅덩이에서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2일 오후1시20분쯤 구미시 공단동 구미대교 북쪽 3백m지점 낙동강에서 20세 정도로 보이는 여자의 변사체를 이곳에 놀러온 장일호씨(35.칠곡군 석적면 석적4리 809)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변사체는 깊이 2m의 물이 빠진 모래 웅덩이에서 발견됐는데 숨진지 20일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되며 속옷은 없이 겉옷만 입고 있었고 외상은 없었다는 것. 또 지난 1일 오후 1시쯤 경북 선산군 선산읍 독동2리 낙동강에서 3개월전 숨진 것으로 보이는 30대 여자의 변사체를 이 마을 박모군(17.S고2년)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체는 몹시 부패한채 깊이 1.5m의 물이 빠진 모래 웅덩이에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