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농수산물시장 중매인들 준법투쟁으로 혼란상태 빠져

중매인들의 매매행위를 금지한 개정 농안법의 시행으로 가락동 농수산물시장등 전국의 주요시장이 큰 혼란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3일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는 벌써 배추,무의 가격이 폭등세를 보이고 소매상들이 사재기에 뛰어들면서 온전에 이미 잔품까지 동나는등 파동의 양상을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에 가락동 시장에서 벌어진 중매인들의 농안법반대 결의대회에는 3천여명의 전국도매시장 중매인들이 참가해 농안법의 재개정을 요구하고 이날 하오 7시부터 전국 57개 도매시장에서 일제히 준법투쟁에 들어가기로 결의하는등 파장은 확산일로다. 가락동 시장의 경우 반입물량이 3천t으로 평일 7천t의 절반을 크게 밑돌았고 가격폭등이 맞물리면서 4일부터는 서울지역 소비시장을 직접 강타할 것으로 우려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