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 수출가격 6년만에 오름세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는 브라운관 제조업계가 최근 수출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서 올해 최대 호황을 맞을 전망이다.브라운관 가격은 중국및 동남아의 잇딴 생산 참여로 공급과잉을 나타내 하락세가 지속돼 왔다.컬러TV용의 경우 88년을 정점으로 수출가격이 10%가량 하락했다. 3일 삼성전관,금성사,오리온전기등 브라운관 제조 3사에 따르면 올들어 세계적인 가전경기의 호황으로 컬러TV용 브라운관 공급부족 현상이 빚어져 수출가격이 2분기부터 중소형 제품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운관은 88년 50,51달러에 수출했던 14인치 제품의 경우 연초만 하더라도 45,46달러에 불과했으나 4월부터 가격이 올라 47달러선에 수출되고 있다.또 88년 최고 70달러에 거래됐던 20인치 제품도 64달러까지 가격이 떨어졌으나 최근 수출가격은 66,67달러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