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노동자 장기 기증 결의

전국구속수배해고농동자 원상회목투쟁위원회(전해투.위원장 조준호)소속 해고노동자 1백4명은 세계노동절을 기념해 사후 장기를 기증키로하고 오는 6일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전해투는 3일 발표한 성명에서 "직장에서 해고돼 실질의 아픔과 생활고를 겪고 있는 해고노동자들이지만 35년 만에 되찾은 제104돌 세계노동절을 맞아 이 사회에서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조금이나마 기여하려는 마음에서 사후에 장기를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증식은 오는 6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도화동 한국경영자총협회건물 앞에서 열리며 기증식뒤 ''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기증서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