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터쇼] 업계 모두참가, 매머드 전시회..계획마련분주

95서울모터쇼가 꼭1년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주최하고 상공자원부 교통부 환경처 서울시 KBS가 후원하는 95서울모터쇼가 내년 5월4일 성대한 막을 연다. 세계6위의 자동차생산대국으로 부상한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맞는 본격적인 모터쇼이다. ''자동차! 움직이는 생활공간, 풍요로운 삶의 실현(Car! Moving Liveli-hood, Achievement of Rich Life)''을 주제로 7일간 개최되는 서울모터쇼는 국내완성차업계는 물론 부품업체 용품업체 설비업체 정비기기업체들이 모두 참가하는 대규모 전시회이다. 이미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아시아자동차 쌍룡자동차 현대정공 등 완성차업체는 물론 주요 부품업체들은 서울모터쇼 전담팀을구성, 전시차량 선정 및 전시계획 마련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모터쇼의 추진본부를 두고 있는 자동차공업협회도 1년밖에 남지 않은 준비기간동안의 일정을 짜놓고 매일 진척사항을 점검해 나가고 있다. 서울모터쇼는 총 전시면적이 3만1천4백54 (9천5백31평)로 KOEX 전관을모두 활용하게 된다. 본관1층 1천6백50평의 공간에는 현대 기아 대우등이 승용차와 전기자동차컨셉트카를 전시하게 되며 같은 규모의 본관3층에는 현대정공 아시아 쌍룡이 지프형자동차를, 대림자동차 효성기계가 2륜자동차를, 만도기계등이자동차부품을 전시한다. 별관1~3실(1천2백50평)에는 현대 기아 대우 아시아 쌍룡이 상용차 및 특장차를 선보이며 별관4~5실(3백60평)에는 용품업체들이 부스를 세워 용품전시 및 판매를 하게 된다. 모터쇼 전시추진위원회는 승용차 이륜차 부품등의 전시공간확보를 위해당초 상용차는 외부에 전시할 계획이었으나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가능하다는 KOEX측의 요청에 따라 실내에서 전시하기로 했다. 3일은 프레스데이(Press Day)로 일반 공개에 앞서 국내외 언론에 미리전시회를 선보이게 된다. 각업체들은 서울모터쇼에서 컨셉트카와 신차도발표할 계획이어서 국내는 물론 해외언론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각업체들은 이자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차종, 앞으로의 생산계획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날은 개막전야제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일반공개기간중에는 각업체들이 자동차 무료점검행사도 갖게되며 자동차관련 국제세미나도 개최한다. 전시추진위원회는 7일간의 행사기간중 외국인 1만명을 포함해 총30만명이상이 이행사를 참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10만, 20만, 30만번째 입장객을 대상으로 승용차를 제공하는 등 경품행사도 마련하는 등 관람객들을 보다 많이 유치하기 위한 각종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모터쇼 규모가 큰만큼 행사개최에 소요되는 경비도 19억원을 책정해 놓고있다. 추진위원회는 대회초기에는 매년 국내메이커만을 대상으로 모터쇼를 운영할 계획이나 전시운영에 대한 경험이 쌓이고 부산 수영만에 국제규모의전시장이 완공되는 97년께부터 격년제 국제모터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검토중이다. 김태구자동차공업협회회장은 서울모터쇼가 기술교류를 통한 자동차 및관련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고 해외바이어를 유치해 수출을 촉진하며 고객의 수요변화에 대처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기회가 자동차산업발전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도출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