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톱] 증권사, 93사업연도 당기순이익 최대규모 '흑자'

증권회사들은 93사업연도(93년4월~94년3월)동안 모두 6천5백6억원의당기순이익으로 증시사상 최대규모의 흑자를 올렸다. 증권감독원은 4일 발표한 "증권회사 93사업연도 영업실적"에서 증시활황으로 수탁수수료수입과 상품주식운용수익이 크게 늘었는데 반해 자금조달비용은 격감해 이같은 영업실적이 나온 것으로 밝혔다. 증권회사의 93사업연도 당기순이익총액 6천5백6억원은 전년대비 68%나급증한 것으로 이전 순이익 최대기록인 지난89사업연도(6천3백22억원)보다는 1백84억원정도 많은 것이다. 증권감독원은 그러나 이같은 순이익기록에도 불구하고 타금융업종와비교한 증권회사의 자기자본대비 순이익수준은 저조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경영효율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대비 순이익수준(자기자본이익률)은 증권회사가 6.54%로 투자금융(15.72%)과 은행(7.11%)보다 낮은 것으로비교됐다. 세부 항목별로 수탁수수료수지는 93사업연도중 1조5천8백56억원으로전년보다 6천9백11억원 증가했고 상품주식운용수익도 5천9백28억원으로전년대비 3천5백59억원 늘어났다. 자금조달비용은 7천7백77억원에 그쳐 1천9백47억원이 감소하는등 증권업도 시장시세금리의 하향안정세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상품주식평가손은 지난3월말현재 8천3백57억원으로 93사업연도말대비 5천5백61억원정도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