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노파 빚에 쪼들려 비관 자살

4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중랑구 망우동 산 60 야산에서 김기선씨(62.여.식당주인.서울 중랑구 망우동 342의 35)가 수면제와 농약을 함께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근처 공사장에서 일하던 양오동씨(45.노동.서울 은평구 대조동 169의 32)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양씨에 따르면 이날 공사장에서 일하던중 동료 1명이 사람이 숨져 있었다는 말을 듣고 산에 올라가 보니 이씨가 반드시 누운채 숨져 있었고 농약병과 수면제 봉지가 곁에 놓여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식당을 하면서 5천여만원 빚을 져 이를 몹시 고민해 왔다는 김씨의 아들 이모씨(33.종업원.서울 중랑구 망우 1동)의 진술에 따라 김씨가 이를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