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납품관련 뇌물받은 2명 불구속 기소

서울지검 특수2부 김용검사는 7일 지하철 전동차 제작발주과정에서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서울지하철공사 전차량과장 김달수씨(43.서울 서초구방배동)를 뇌물수수혐의로, 김씨에게 금품을 건넨 (주)W전기 이사 박종배씨(40)를 뇌물공여혐의로 각각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지하철공사 차량과장에 재직중이던 지난 91년 10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차량부 사무실에서 박씨로부터 "부품 품질확인시 쉽게 통과될 수 있도록 잘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3백만원을 받는등 납품편의를 제공해 주는 조건으로 모두 세 차례에 걸쳐 4백50만원을 받은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