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던 경찰관, 취객과 싸우다 중상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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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M주점 앞길에서 최정락씨(37.운전기사)등 2명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서울 서초경찰서 소년계 채학식경장(43)과시비가 붙어 싸움을 하다 주변 쓰레기장에서 갖고온 형광등을 휘둘러 채경장이 목부분을 찔리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주점 지배인 유진열(29)씨에 따르면 이날 최씨 일행 3명이 술을 먹던중 사복 차림의 채경장 일행 4명과 시비가 붙어 말싸움을 벌여 술집에서 쫓아냈으나 술집 앞길에서 다시 싸움을 하다 최씨 일행중 1명이 주변 쓰레기장에서 형광등을 갖고와 채경장에게 휘둘렀다는 것이다. 경찰은 비번인 채경장이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이날중으로 최씨등 2명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