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3명 흉기에 찔려 2명 사망...경기 군포시

9일 오전 6시20분쯤 경기도 군포시 산본1동 성백현씨(48,회사원)집에서 성씨와 부인 박복단씨(44)와 딸 훈자씨(21)등 일가족 3명이 흉기에 찔려 부인과 딸이 숨지고 성씨가 신음중인 것을 아들(17,고2)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아들 성군에 따르면 인근 독서실에서 공부한 뒤 집에 돌아왔으나 인기척이 없어 현관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가 보니 흉기에 찔려 어머니와 누나가 각각 현관문 앞과 거실에서 피를 흘리며 숨져있었고 아버지는 안방에서 신음중이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잃어버린 물건이 없는 점과 안방 문갑위에 성씨의 필적으로 보이는 "자식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있는 점으로 미뤄 성씨가 동반자살을 기도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수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