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부존자원 투자유인 크지 않다

북한의 부존자원은 지금과 같이 국제 자원가격이 침체된 상황에서는 부존가치가 크지 않으며 지리적 인접성과 인건비를 제외하면 투자에 유리한 점은 별로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9일 발표한 ''남북 자원공동개발 및 교역활성화 방안연구''보고서에서 북한의 에너지.자원은 국토나 인구에 비해 풍부하고 다양하지만 국제적 수준으로 볼 수 있는 광종은 2-3개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히고 경제성의 문제는 남한정부의 북한 자원개발에 대한 지원성격의 투자와 북한정부의 경제개발을 위한 적극적 개발의지가 합쳐질 때만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북한의 에너지.자원으로 대체 가능한 물량은 연료용 유연탄을 북한산무역탄으로 대체한다고 하더라도 연간 최대 25억여 달러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 수준도 남한의 수요여건과 북한의 공급능력을 염두에 두면 전량 대체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