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주문 전화녹음해 분쟁에 대비...동서증권

동서증권이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전화를 통한 주식매매주문시 녹음이가능한 전화기를 전국 각 영업점에 가설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서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19일 사이 전국 54개 영업점의 대리급이상 전 책임자에게 각각 1대씩 전부 560대의 무선전화기를 지급했다. 녹음용전화기는 증권사 영업직원과 고객과의 전화주문으로 인한 증권사고등을 방지하기위한 방안으로 보급한 것인데 영업점 직원들은 분쟁우려가 있는 고객의 전화주문등을 녹음해 분쟁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전화녹음은 최근 증권사 직원의 방화살인사건으로 문제가 된 임의매매시비등 고객분쟁을 방지하고 개방화시대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작년 9월 증권사 사장단이 자율적으로 결의했고 증권당국도 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나 국내증권사는 동서를 제외하고는 단 한군데도 도입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