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진출 외국신발업체, 독자 판매망 구축나서

외국신발업체가 국내업체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파기하고 잇따라 독자적인 판매망 구축에 나서고 있어 수출감소로 타격을 받고 있는 국내업계가 내수시장에서도 고전하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0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9년부터 삼성물산과 신발등 스포츠 용품 제조및 판매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온 미LA기어사는 지난해 7월 계약을 끝으로 독자적인 판매망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리복사도 화승과 결별키로 합의하고 독자적인 판매망을 통해 상표 인지도 강화활동에 나섰으며 나이키사도 오는 10월 7일로 상표사용에 관한 기술도입계약을 끝내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다. 나이키는 국내업체와의 합작관계를 청산하고 독자적인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미국의 3대 신발업체가 모두 국내시장에 직접 진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