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하수종말처리장 증설공사 1년 연기

구리.미금시와 남양주군 등 3개 시.군이 공동사용하는 왕숙천 하류 구리하수종말처리장의 증설공사 완공시기가 국비지원 지연 등으로 당초 올해말에서 내년말로 1년 연기됐다. 이에따라 현재 하루 5만t처리규모인 기존 처리장의 용량부족으로 왕숙천으로 그대로 내버려지고 있는 하루 4만여t씩의 생활하수 및 공장.축산폐수 등이 앞으로 1년 이상 현재와 같이 정화되지 않은 상태로 버려질 수 밖에 없어 왕숙천의 오염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11일 해당 시.군에 따르면 지난90년9월 구리시수택동왕숙천변에 5만t규모의 구리하수처리장을 건설했지만 각종 하수발생용량을 모두 처리하지 못해 곧바로 올해말 완공목표로 11만t규모의 증설공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