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통일예술축전 연다 .. 민예총, 북대표단과 추진 합의

##################################################################### 남북한 예술인들과 해외동포예술가들이 공동으로 벌이는 "코리아통일예술축전"행사가 올 하반기에 일본및 서울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이사장 염무웅)은 10일 민예총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월28일 중국북경에서 북측대표단과 만나 작년의 코리아통일미술전을 확대 발전시키는 차원에서 ''코리아통일예술축전''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코리아통일예술축전은 오는 8월30일부터 9월5일까지 도오꾜 오사카등일본5대도시에서 열리는 코리아통일음악회및 코리아통일무용축전과 10월14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코리아통일미술전으로 짜여진다. 가장 먼저 막을 올릴 ''코리아통일음악회''는 8월30일 코오베국제문화센타와9월2일 쿄오토회관, 9월5일 토오쿄 신주쿠문화센타에서 열리며 남과 북의대중가요와 민요를 중심으로 공연하되 통일을 염원하는 현대 대중가요풍노래를 남북이 합작한 두곡도 동시에 공연된다. ''코리아통일무용축전''은 8월31일 오사카부립청소년센타와 9월2일 나고야아이찌회관에서 열리며 출연은 남과 북각6명씩이며 해외 12명으로 구성된다. 전통무용에 기초한 기존작품을 발표하고 또 남북합작의 공연물도 선보이기로 했다. 일본에서의 행사주최는 일본인들의 모임인 "코리아통일예술축전을 실현하는회"가 주최하기로 했다. 한편 제2차코리아통일미술전은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으며 전시장소는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전당미술관을 고려중이다. 참여작가의 범위도확대, 민단계와 조총련계를 망라한 재일동포작가와 재중 재러시아 재미재유럽작가들도 전시회에 참여하게 된다. 작가수는 북한측이 50명, 남한측이60명으로 구성된다. 출품작품의 내용은 93년 10월 동경공동성명의 정신을 기본으로 하여 정치성을 피하고 조국통일을 염원하며 민족전통문화를 기초로 하여 산수풍경과 민속놀이를 담고 조국산천의 아름다움을 담도록했다. 전시기간에는 북한 작가 7-8명을 포함, 32명의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하며 전시회외에 작가회담 작품토론 남한지역사찰 고향방문의 스케줄등도 가질 계획이다. 이기간동안에는 전시작품외에 순수 자연풍경을 담은 북한의 미술소품도 판매하며 산과 강의 풍겸을 담은 사진전도 곁들이게 된다. 김용태 민예총사무총장은 "민예총이 사단법인화된이후 모든 사업의 책임감과 공개성을 느낀다"면서 "남북한 관계가 핵문제로 냉각돼있어 이행사의 실현가능성을 염려하는 의견들도 있지만 북한대표가 실무회담에 참석한 것 자체도 의미가 있다"면서 "북경만남에서 북한측이 협조적인 자세를 보여 이축전이 성사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통성있는 문민정부라는 자신감과 민족의 통일을 위한 우리민족예술인들의 열정을 이해한다면 민예총이 만간차원에서 하고자하는 일을당국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민예총은 지난 8월 사단법인으로 문화체육부의 허가를 받았으며 정부의승인을 받아 북한및 해외동포대표들과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제1회코리아통일미술제를 개최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