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96년까지 가입 '대외원조위'는 수년유보

한승주 외무장관은 12일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더라도 대외원조액을 갑자기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있은 외교협회초청연설에서 "UR이후의 국제질서와 한국외교"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지난주 OECD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이 올해 말 공식가입신청을 해 96년까지 OECD에 가입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대외원조국가모임인 개발원조위원회(DAC)가입은 수년간 유보할 것"이라고 밝혀 DAC가입을 2000년 이후로 미룰 방침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