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20% 감원...한국강관

한국강관이 전체 임직원의 20%가량을 내보내고 사무실규모를 축소키로 하는등 자구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강관은 지난1월 부도를 낸뒤 서울민사지법에 재산보전처분을 신청했으나 기각당하고 서울고법에 항소해 재산보전처분을 받아내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국강관은 이순국신호그룹회장을 회장으로 영입한 이후 인건비절감 및분위기쇄신차원에서 1차로 지난3월말 조헌형전무등 기존임원 전원의 사표를수리한데 이어 부장급도 절반이상을 내보냈다.현재 남아있는 임원은 이순국회장과 이회장이 데려온 박영윤부사장 두사람뿐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차장과장등 중견간부사원과 평사원으로까지 대상을 확대,이회장취임이후 현재까지 1백여명이 회사를 떠나 직원수가 3백80여명으로 줄었다고 한국강관은 밝혔다.